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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스칼의 금언 한줄 되새김해 봅니다

# 모든 불행은 한가지다. 즉 인간에게는 조용히 혼자서 자신의 방에

머물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. #


<비로소 온전히 혼자되기>

평생을 밥먹듯 연습하여 왔어도 

턱수염 밀듯 밀어내도

누군가를 부르는 그 허전함은 

일감마저 손을 밀치고 줄행랑을 쳐서

이내 그 뒤를 따르다가

어느 사이 도심의 유목민으로 떠돌다가

떠돌다 들켜버린 <없음>인가 


나로부터 내가 내 안에

온전히 가만히 있지 못해서

꽃길 나서도 보고

혹시라도 젊은 날의 객기가  기억해 줄지도 모를

도심의 장터를 서성거려도 본답니다


생은

영원한 순간을 떠도는

영원한 유목민인지도 모릅니다


왠지 성에 차지 않아서

내가 내 곁에 나를 온전히 손잡아 앉히지 못하면서

하물며 남을 내 곁에 두고 싶은 그 야심을 나무랄 까닭은  못됩니다


그냥 몰아치는 바람이 버거워서 

버팀목 서넛 허리에 질끈 동여매고  

신도시 공원으로 옮겨 앉은 상록수는

왜 그리 애처러워 보이던지   


어쩌면  우리 동창회를 하고

동아리 모임에 가기위해 미장원에 가고

생일 케익 앞에 가족들 둘러 앉힐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등 

고독의 위엄 앞에 노출된 위기의 여자 그리고 남자


지리산 기슭에 모여 앉을 64회 용성의 별들은

온전하게도 천년을 푸르게 살아 온

지리산 와운마을 천년송이 아닐까 싶어요 

고요히 혼자서 지리산 기슭에 

온전히 머무는 그 장엄한  <있음>


한 걸음 더 들어 가

한 번은 더 느끼고 생각하는

존재의 그리움 앞에 그 그리움 마저 그리운 줄 모르는

온전한 <있음>이길  이 새벽 화두 들고 있습니다.

   
  • profile
    백미선 2015.03.28 14:45
    여고이후 유학으로 고향 떠나서, 부모님 연고로 일년에 몇번은 오걌지만, 아버지 소천(2013.10.8)전까지는 에트랑제로 서성거림 이었습니다. 고향도, 그를 연으로 대상들도...
    고향 남원에 대해, 지리산에 대해서도 무관심하여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없음을, 또 샘 글의 '와운마을 천년송' 의 존재도 이제사 이름 듣는 저의 고향에 대한 무심한 긴 세월을 깨우쳐주네요 ㅠ.ㅠ
    아직 선생님 경지의 온전한 ' 있음 '의 소망은 엄두도 못내고, 한걸음 더/ 한번 더 생각하고 느껴보는 존재의 그리움으로 ,친구들이 지리산 기슭의 별로 옹기종기 모여앉아 정담과 웃음소리로 수 놓을 밤을 그려보네요.^!~
  • profile
    강신석 2015.03.29 06:45 Files첨부 (1)

    비오는 날의 수채화!

    지리산 뱀사골 와운마을 천년송 앞에서 용성64 친구들과 함께

    아름다운 추억 여행 한컷입니다.


    DSCN0014.JPG



  • profile
    백미선 2015.03.29 10:05

    가을 날의  친구들의 다정한 수채화 멋지네.

    친구들은 구름 머무는 그 곳에 뭘 남기고, 발길을 돌려 왔남,

    미경, 정옥, 정희, 신석, 정섭, 진우 친구 ?

  • ?
    慧雲 2015.03.29 08:03

    몇몇해 되었나보네

    나 역시 우리네 형제들하고 갔었는데

    얼른 발갈음 돌리지 못하고

    오래오래 머물다가

    시간에 쫓겨 돌아오고 말았지만

    그 뒤로는 영혼 속의 영원한 있음으로 

    늘 푸르르게 하는 

    회초리로

    곁에 있다오


    백미선 홍보팀장의 서울살이 유학살이

    구름도 와서 곁에 누워준다는

    천년송 한 번 눈에 담아 가길 

    권유합니다


    등 다독여 품어줄 것입니다

    짐작이 됩니다

    학구열에 몸 맡기고

    살던 그 때 그 시절들

    지리산 자락에 내려놓고

    한소금 눈감아 안식을 얻어 가시길.    

     

  • profile
    백미선 2015.03.29 09:31
    이번 4월 정총 행사후
    엄마집 체제 며칠 예정

    선생님 뜻 받자와
    상황되는 고향 친구들과,
    흘러가는 구름조차 쉬어가는 그 곳서
    천년송 비롯 전경들을

    발길, 눈길, 마음길에
    고향에 대한 어설픈 생각
    여물게 다지며
    담아 올랍니다.^.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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