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성 64회 동창회 모임에 부치는 글

by 慧雲 posted Apr 27, 20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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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성 64회 졸업생들이여

어쩌면

꽃 잎 한 장의 무게만큼이나 가벼운

생을

천금이나 되는 무게인양 짐지고서

고개를 넘고 물을 건너 지금 그 자리

서럽게 행복한 모습으로

마주보게 되었겠네.

 

뒤돌아보면 걸림이 없는 추억들이

발에 채이고 숨결에 걸려

오늘을 채근해 댈지라도

 

내일은 있으니 관절에 자갈 구르는 소리 들려도

우리 손에 손 잡아주는 벗들이 있어

찬란히 빛나는 희망의 잔을 들어 보자구.

 

희망의 원천은 자네들로 부터 시작되고

행복의 발원지는 자네들의 가슴일터

용성의 64회 제자들이여

당차게 신나게 멋있게 잔을 높이 들게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