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지사지(易地思之)
언덕 하나쯤은 내 앞에 세워두어야겠다
강가에 매어놓은 몸 붉은 누렁이 소
씨받이 춘정 풀고서 맘껏 치받을 수 있게
나룻배 하나쯤은 네 앞에 풀어 놓으련다
바람을 핑계 삼아 나에게 올 수 있게
그리움, 그리움으로 걷어낼 수 없는 날은
내 앞에 넘어야할 재하나 있어야하겠다
보고픔 지고가다 조금씩 덜어내면
회절의 산 메아리가 그 짐 지고 앞서도록
지름길 하나쯤은 네 앞에 내어야하겠다
합장주 세며 오는 느린 걸음 재촉하게
보고픔 보고픔으로 당해낼 수 없는 날은.
언덕 하나쯤은 내 앞에 세워두어야겠다
강가에 매어놓은 몸 붉은 누렁이 소
씨받이 춘정 풀고서 맘껏 치받을 수 있게
나룻배 하나쯤은 네 앞에 풀어 놓으련다
바람을 핑계 삼아 나에게 올 수 있게
그리움, 그리움으로 걷어낼 수 없는 날은
내 앞에 넘어야할 재하나 있어야하겠다
보고픔 지고가다 조금씩 덜어내면
회절의 산 메아리가 그 짐 지고 앞서도록
지름길 하나쯤은 네 앞에 내어야하겠다
합장주 세며 오는 느린 걸음 재촉하게
보고픔 보고픔으로 당해낼 수 없는 날은.